성산읍 수산리 북서쪽, 수산리와 종달리를 연결하는 군도 옆에 위치.
산등성이가 남서에서 북동으로 길게 이어져 있으며, 동사면으로 뻗어내린 등성이는 오름 동쪽 끝에서 부리를 이루고 있어 마을사람들은 이를 ‘왕뫼 동끝’ 이라 부른다.
서사면에는 얕고 깊게 패인 화구가 북서쪽으로 벌어져 말굽형 화구을 이루고 있다.
송당리와 세화리를 잇는 군도(郡道) 중간지점의 동측에 위치.
산정부에는 크고 깊은 깔대기모양의 원형 분화구가 움푹패여 있는데, 이 화구의 바깥둘레는 약 1,500m에 가깝고 남, 북으로 긴 타원을 이루며, 북쪽은 비교적 평탄하고, 화구의 깊이는 한라산 백록담의 깊이와 똑같은 115m라고 한다.
송당에서 성산읍 수산으로 가는 16번 도로로 약 3km 지점의 두 갈래 길에 손자봉과 이웃해 있는 오름.
산정부는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 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서사면 기슭에는 정상부가 주발모양으로 오목하게 패어있는 아담한 기생화산과 원추형 기생화산인 알오름 2개가 딸려 있어, 용눈이오름은 여러 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동부산업도로변 표선면 성읍2리 입구에서 북동쪽 약 3.5km 지점에 우뚝선 오름이다. 구좌읍 송당리와의 접경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선면 관내 오름으로는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고, 이 오름에는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리우고 있다. 산정부의 북쪽과 북동쪽에 자그마한 봉우리가 솟아 있고, 가운데에 움푹패인 커다란 원형분화구(바닥둘레 : 150m, 깊이 : 49m)를 갖고 있는 제법 큰 화산체로, 북사면은 얕게 우묵지면서 송당리로, 동사면은 아래쪽으로 긴 언덕을 이루며 뻗어나가 있다.
표선면 공설묘지가 조성된 오름으로, 표선면 성읍과 성산읍 수산을 잇는 군도 따라 성읍리를 조금 벗어나면 도로 좌측에 공설묘지 표지판이 서 있는데, 이 도로로 약3㎞정도 들어가면 이 오름에 이르게 된다. 여러개의 오름이 한데 엉겨 붙은 듯한 괴이한 모습인 이 오름은, 5개의 큰 봉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기형적 형태의 커다란 산체를 형성하고 있고, 화구 또한 여러개가 복합돼 있어 남서쪽에 깊고 넓게 말굽형으로 벌어지고, 오름복판에는 크고 작은 4개의 원형분화구가 움푹움푹 패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남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산체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