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월동무는 다른 지방에 비해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품질이 뛰어나 맛이 좋아 주산단지인 전라남도 고창, 영암지역과 함께 월동무 재배지로서 알려져 있다.
무를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
무는 비타민 C가 많아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얇게 저며 썬 무를 넣고 꿀을 가득 부어 하룻밤 정도 서늘한 곳에 두면 맑은 즙이 우러나오는데 이 즙을 두 숟가락 정도씩 마시면 좋다. 번거로우면 그냥 무를 껍질째 갈아 즙으로 마셔도 좋다.

무로 만든 제주의 음식
빙떡
빙빙 마는 떡이라 하여 빙떡이라 부른다. 고운 메밀가루를 얇게 반죽해서 둥글게 전(煎)을 부친 다음 무를 가늘게 썰어 데쳐낸 후 당근, 파, 소금, 참깨가루, 참기름 등을 골고루 섞어 전 위에 올려놓아 둥글게 말면 빙떡이 된다.
빙떡은 썰지 않고 통째로 손에 들고 먹는다. 메밀의 담백하고, 무채의 삼삼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빙떡. 여기에 좁쌀로 빚은 청주 한잔을 곁들이면 더할나위 없는 안주거리.
무물만디
찹쌀가루를 반죽해서 조금씩 떼어 안에 무, 파, 소금, 참깨 등의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만들고 찐다. 다 찐 후에는 팥가루를 묻혀주면 무물만디 완성.
떡과 무채의 만남이 독특한 제주의 떡!